본문 바로가기
건강과 운동

야근 주간 최소 루틴|20분×2회로 ‘완전 망하지 않게’ 유지하는 방법

by 오일지다 2025. 12. 17.

주 3회 러닝 루틴을 만들어도, 직장인에게는 꼭 한 번씩 “야근 몰빵 주간”이 찾아옵니다. 계획표대로 뛰고 싶어도 퇴근 시간이 늦어지고, 저녁 먹고 나면 몸이 이미 방전 상태가 되죠. 저도 이런 주간에 욕심을 내서 “그래도 주 3회는 지켜야지” 하고 무리했다가, 오히려 다음 주까지 컨디션이 무너져서 루틴 전체가 끊기는 경험을 여러 번 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하나예요.
야근 주간은 “실력을 올리는 주”가 아니라 루틴을 지키는 주입니다.
오늘 글은 제가 실제로 가장 많이 쓰는 방식인 20분×2회 최소 루틴을 정리해볼게요. 이 루틴은 짧지만 효과적인 이유가 있고, 무엇보다 “다음 주 정상 루틴 복귀”를 위한 안전장치가 됩니다.

 

 

1) 야근 주간에는 목표를 바꿔야 한다|향상이 아니라 ‘연결’이 핵심

야근 주간에 러닝이 무너지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회복(수면)이 깨지기 때문이에요. 수면이 부족하면 같은 운동도 더 힘들게 느껴지고, 작은 자극이 크게 쌓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고강도로 밀어붙이면 “그 주를 버티는 것”은 가능해도, 다음 주에 러닝을 다시 시작할 힘이 남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야근 주간의 목표는 딱 하나만 잡습니다.

  • “완벽한 주 3회”가 아니라
  • “한 번도 안 뛰는 주를 만들지 않기”

저는 이 목표로 바꾸고 나서 루틴이 안정됐어요. 야근이 끝난 다음 주에 다시 주 3회로 돌아올 수 있게 되니까요. 러닝은 결국 한 번의 훈련보다 “연속성”이 더 큰 힘을 가집니다.

 

 

2) 20분×2회 최소 루틴|시간표와 구성(그대로 따라 하면 됨)

주간 스케줄(예시)

  • 화/수 중 하루: 20분 이지런(또는 걷뛰)
  • 목/금 중 하루: 20분 이지런 + 짧은 가속 3회(선택)

여기서 중요한 건 요일이 아니라 “간격”이에요. 가능하면 하루 뛰고 하루 쉬기가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야근이 더 심하면 주 2회가 어려울 수도 있죠. 그땐 주 1회라도 괜찮습니다. 핵심은 끊기지 않는 것입니다.

20분 러닝 구성(딱 이대로)

  • 0~3분: 빠른 걷기 또는 아주 천천히 조깅(몸 깨우기)
  • 3~17분: 편하게 달리기(숨이 너무 차지 않게)
  • 17~20분: 천천히 조깅 → 걷기(호흡 정리)

컨디션이 안 좋으면 “달리기” 대신 걷기+조깅(걷뛰)로 바꿔도 됩니다.
예: (1분 걷기 + 1분 조깅) × 7세트 = 14분 + 정리 6분

선택 옵션: 20초 가속 3회(강요 X)

컨디션이 괜찮은 날, 러닝 중간에만 “리듬”을 살리는 정도로 넣습니다.

  • 20초: 조금 빠르게(전력질주 금지)
  • 40초~60초: 천천히 회복
    이걸 3번 반복하면 충분해요.
    목적은 훈련량을 늘리는 게 아니라, 몸이 러닝 리듬을 잊지 않게 만드는 겁니다.

 

 

3) 야근 주간에 루틴을 망치는 행동 3가지 + 복귀 전략

(1) “못 뛴 날”을 주말에 몰아뛰기

야근 주간엔 체력이 이미 깎여 있어서, 주말에 몰아서 10km~15km를 뛰면 다음 주 출근 컨디션이 더 망가질 수 있어요. 저는 이 패턴이 가장 위험했습니다.
야근 주간의 목표는 향상이 아니라 “유지”예요. 주말에 몰아뛰는 대신, 다음 주에 정상 루틴을 복귀할 여력을 남겨야 합니다.

(2) 피곤한데 인터벌/언덕훈련 넣기

자극이 필요한 주가 아니라, 회복이 필요한 주예요. 이때 고강도를 넣으면 “그날 기분은 좋을 수” 있어도, 다음날이 무너집니다. 특히 직장인에겐 다음날이 곧바로 업무 컨디션으로 연결되니까요.

(3) 늦은 밤에 자책하면서 무리하기

늦게 뛰면 수면이 더 줄어들고, 수면이 줄면 다음날 피로가 커집니다. 이 악순환이 한 번 돌면 루틴이 끊기기 쉬워요. 야근 주간에는 “운동이 아니라 수면이 우선”인 날도 반드시 있습니다.

 

 

다음 주 복귀 루틴(망하지 않는 복귀법)

야근 주간 다음 주는 ‘바로 정상 3회’로 복귀하되, 첫 주는 약간 부드럽게 잡는 게 좋았습니다.

  • 1회차: 이지런 25~35분
  • 2회차: 이지런 30~40분(컨디션 좋으면 마지막 5분만 살짝 빠르게)
  • 3회차: 롱런 40~60분(느리게, 끝나고 힘 남기기)

이렇게 복귀하면 야근 주간의 손실을 “한 번에” 메우려는 욕심이 줄어들고, 다음 달 루틴이 더 안정적으로 쌓였습니다.

 

 

 

 

  • 본 글은 개인 경험과 일반 정보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 통증/부종/저림/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운동을 중단하고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