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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운동

러너의 단백질 섭취 기준 체중별 계산법

by 오일지다 2025. 11. 14.

마라톤 러너는 일반인보다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운동 강도별 정확한 단백질 섭취 기준과 체중별 계산법, 최적의 단백질 공급원을 완벽하게 정리했습니다. 근육 회복과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과학 기반 가이드를 소개합니다.

러너의 단백질 섭취 기준 체중별 계산법
러너의 단백질 섭취 기준 체중별 계산법

 

러너에게 단백질이 중요한 이유

일반적으로 단백질은 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러너가 근력 선수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필요로 합니다. 마라톤이나 장거리 달리기는 극도의 지구력 운동으로, 달리는 동안 체내 탄수화물(글리코겐)이 고갈되면 몸은 에너지원으로 단백질을 분해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근육 조직의 손실을 의미하며, 충분한 단백질 섭취 없이는 근육 회복과 재생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장거리 달리기는 근섬유에 미세한 손상을 누적시키므로, 단백질은 이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필수 재료입니다. 단백질 부족은 근육 분해, 지구력 저하, 면역력 약화, 부상 위험 증가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근육 회복 촉진, 퍼포먼스 향상, VO2max(최대 산소 섭취량) 개선에 기여합니다. 따라서 러너는 단백질 섭취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러너의 단백질 섭취 기준과 체중별 계산법

일반 성인의 단백질 권장량은 체중 1kg당 약 0.8g입니다. 이는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의 기준으로, 활동적인 러너에게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러너의 단백질 섭취 기준은 운동 강도와 훈련 빈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음은 운동 강도별 권장 단백질 섭취량입니다. 가벼운 러닝(주 2~3회, 5~10km): 체중 1kg당 1.2~1.4g / 중강도 러닝(주 3~5회, 10~20km): 체중 1kg당 1.4~1.6g / 고강도 훈련(주 5회 이상, 20km 이상): 체중 1kg당 1.6~2.0g / 근력 훈련 병행 러너: 체중 1kg당 1.8~2.2g / 지구력 운동선수: 체중 1kg당 1.2~1.4g / 근력 중심 선수: 체중 1kg당 1.4~1.8g 국제 스포츠 영양 및 운동 대사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s Nutrition and Exercise Metabolism)은 육상 선수들에게 체중 1kg당 1.6g의 단백질 섭취를 권고합니다. 토론토 대학교 연구진도 트레이닝 날에는 체중 1kg당 1.6~1.8g의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체중별 계산 예시: 체중 50kg 러너 → 하루 60~80g / 체중 60kg 러너 → 하루 72~96g / 체중 70kg 러너 → 하루 84~112g / 체중 80kg 러너 → 하루 96~128g

최적의 단백질 공급원과 섭취 전략

단백질의 품질이 중요합니다. 러너는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성 단백질(흡수율 높음, 필수 아미노산 풍부): 닭가슴살(100g당 31g), 연어(100g당 25g), 계란(100g당 13g), 저지방 우유(100g당 3.4g), 그릭요거트(100g당 10g) 닭가슴살과 연어는 고단백 저지방으로 근육 회복과 항산화 효과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계란과 우유는 BCAA(필수 아미노산)를 포함해 근육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식물성 단백질(지속적인 에너지원 제공): 두부(100g당 8g), 병아리콩(100g당 19g), 귀리(100g당 11g), 견과류/아몬드(100g당 21g) 식물성 단백질은 장시간 지속되는 에너지원으로 적합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건강에도 도움됩니다. 다만 식물성 단백질만 섭취하면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동물성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루 단백질 섭취 예시(체중 70kg 러너, 목표 98~112g): 아침: 그릭요거트 1컵(15g) + 아몬드 버터 1큰술(3g) + 통곡물 토스트 1조각(4g) = 22g / 점심: 닭가슴살 100g(25g) + 퀴노아 1/2컵(4g) + 채소 샐러드 = 29g / 간식: 계란 1개(6g) + 그릭요거트 1/2컵(7g) = 13g / 저녁: 연어 100g(20g) + 렌틸콩 1/2컵(9g) + 현미 1/2컵(3g) = 32g / 총 단백질: 96g

운동 후 단백질 섭취 타이밍과 주의사항

운동 후 30~60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 회복 속도가 극적으로 빨라집니다. 이 시간대를 골든타임이라 부르며, 글리코겐 회복과 근손실 방지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운동 직후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3:1 비율로 섭취하면 최적의 회복 효과를 얻습니다. 예를 들어 바나나 1개(탄수화물 27g)와 그릭요거트 150g(단백질 15g)을 함께 먹거나, 단백질 쉐이크 1잔(단백질 20~25g)과 스포츠 음료 300ml(탄수화물 30g)를 섭취하세요. 연구에 따르면 운동 직후 0g, 10g, 20g, 40g의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을 비교한 결과 20~40g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과도한 단백질 섭취(체중 1kg당 3g 이상)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매 끼니마다 단백질을 일정량 포함하는 것이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따르는 러너는 탄수화물 가용성이 낮을 때 운동 중 아미노산 소모율이 증가하므로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와 규칙적인 훈련으로 최상의 러닝 퍼포먼스를 유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