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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운동

마라톤 준비 기간 발목 염좌 예방하는 테이핑과 운동법

by 오일지다 2025. 11. 11.

발목 염좌는 마라톤 훈련 중 가장 흔한 부상입니다. 올바른 발목 테이핑 방법과 근력 강화 운동, 균형 감각 훈련으로 발목을 보호하세요. 초보 러너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단계별 가이드로 안전하게 마라톤을 준비하세요.

마라톤 준비 기간 발목 염좌 예방하는 테이핑과 운동법
마라톤 준비 기간 발목 염좌 예방하는 테이핑과 운동법

 

발목 염좌의 원인과 테이핑의 중요성

발목 염좌는 달리기 중 발목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과도하게 꺾이면서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상되는 부상입니다. 마라톤 훈련 중에는 장시간 달리면서 피로가 누적되고, 발목 안정화 근육이 약해져서 불규칙한 지면에서 발목이 쉽게 삐끗할 수 있습니다. 특히 훈련 후반부나 20km를 넘어가는 장거리 훈련에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과거에 발목을 다친 경험이 있거나 발목이 약한 사람은 재발 위험이 더 높으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테이핑은 발목을 물리적으로 지지해서 과도한 움직임을 제한하고, 인대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장거리 훈련이나 대회 당일 발목 테이핑을 하면 발목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어 부상 위험을 7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테이핑은 발목 주변 근육의 피로도가 높아질 때 보조적인 지지를 제공하므로, 훈련 강도가 높은 날이나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달릴 때 특히 유용합니다.

마라톤 러너를 위한 발목 테이핑 방법

발목 테이핑은 키네시올로지 테이프나 스포츠 테이프를 사용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발목 스트랩 테이핑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11칸(여성은 9칸) 길이의 테이프를 준비하고 반으로 접어 가운데 부분의 종이만 일부 찢습니다. 찢은 부분을 발바닥 가운데에 대고 붙인 후, 발끝을 최대한 젖힌 상태에서 테이프를 발 안쪽부터 발등을 지나 복숭아뼈 위쪽으로 당겨 붙입니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발등을 지나 복숭아뼈 위쪽으로 붙여서 발목 앞에서 테이프가 X자로 교차되도록 합니다. 이 방법은 발목을 양쪽에서 단단히 지지해 안쪽과 바깥쪽 염좌를 모두 예방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7칸 길이 테이프 3개를 준비해 복숭아뼈 바깥쪽에서 시작해 발바닥을 거쳐 반대쪽 복숭아뼈로 감싸는 방식입니다. 발목 안쪽에서 시작하는 테이프는 안쪽 염좌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테이프를 붙일 때는 피부에 직접 앵커를 잡아 접착력을 높이고, 너무 팽팽하게 당기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테이프를 너무 세게 붙이면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테이핑 후 발목을 움직여보며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하고, 훈련이나 대회 당일 최소 30분 전에 붙여서 피부에 잘 밀착되도록 합니다.

발목 염좌 예방을 위한 근력 강화 운동

발목 테이핑만으로는 완벽한 예방이 어렵습니다. 발목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수입니다. 첫 번째는 탄력 밴드를 이용한 발목 운동입니다. 탄력 밴드를 발에 감고 발을 안쪽, 바깥쪽, 위쪽, 아래쪽으로 각각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15회씩 3세트 반복합니다. 이 운동은 발목 안정화 근육을 직접 강화합니다. 두 번째는 종아리 근육 강화 운동입니다. 벽에 손을 대고 한쪽 다리를 뒤로 쭉 펴고 발뒤꿈치를 바닥에 붙인 상태에서 30초 유지합니다. 양쪽 다리 각각 3회 반복하세요. 또한 계단이나 낮은 단에 발 앞부분을 올려놓고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리는 카프 레이즈 운동도 효과적입니다. 20회씩 3세트를 주 3회 수행하세요. 세 번째는 월 스쿼트(Wall Squat) 운동입니다. 벽에 등을 대고 천천히 쪼그려 앉는 자세를 10~30초 유지하면 발목 관절 각도를 회복하고 종아리와 다리 근육을 동시에 강화합니다. 네 번째는 한 다리로 서기(싱글 레그 스탠드) 운동입니다. 한쪽 다리로 30초~1분 동안 균형을 잡으면 발목 안정화 근육이 활성화됩니다. 눈을 감으면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양쪽 다리 각각 3세트를 주 3회 수행하세요.

균형 감각 훈련과 일상 관리

발목 염좌 예방에는 균형 감각(고유수용감각) 훈련이 매우 중요합니다. Diver 운동은 아픈 다리로 균형을 잡고 다이빙 자세를 취하는 동작으로, 발목 근력과 균형 감각을 동시에 향상시킵니다. 한쪽 다리로 서서 반대쪽 다리와 팔을 뒤로 쭉 뻗어 몸이 일직선이 되도록 10~20초 유지합니다. 양쪽 각각 3세트를 주 2~3회 수행하세요. 또한 불안정한 표면 위에서 균형 잡기도 효과적입니다. 방석이나 보수 볼 위에서 한 다리로 서면 발목 주변 깊은 안정화 근육이 극도로 활성화됩니다. 30초씩 3세트를 주 3회 실시하세요. 일상 관리로는 올바른 러닝화 선택이 중요합니다. 발 구조에 맞는 신발을 착용하고, 3~6개월마다 교체하세요. 훈련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도 필수입니다. 발목을 원 그리기 하듯 안쪽과 바깥쪽으로 10회씩 움직여 유연성을 높이세요. 울퉁불퉁한 노면이나 젖은 도로에서의 훈련은 피하고, 가능하면 평탄한 포장도로에서 달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발목 불편함이 느껴지면 즉시 훈련을 중단하고 RICE 요법(휴식, 냉찜질, 압박, 거상)을 실시하세요. 이런 테이핑과 운동법을 꾸준히 실천하면 발목 염좌 없이 안전하게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