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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운동

마라톤 대회 참가비 아끼는 법 - 얼리버드와 할인 전략

by 오일지다 2025. 11. 29.

마라톤 참가비가 점점 비싸지고 있습니다. 국내 3대 마라톤인 JTBC 서울마라톤은 풀코스 10만원, 10km 8만원에 달하고, 춘천마라톤이나 동아마라톤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왜 달리는데 이렇게 돈이 많이 드나"라고 불평했지만, 1년간 다양한 할인 전략을 활용해 총 6개 대회에 참가하면서 약 15만원을 절약했습니다. 직장인 러너가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참가비 절약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마라톤 대회 참가비 아끼는 법 - 얼리버드와 할인 전략
마라톤 대회 참가비 아끼는 법 - 얼리버드와 할인 전략

 

 

얼리버드 접수로 최대 2만원 절약하기

얼리버드 접수는 대회 참가비를 가장 확실하게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마라톤 대회는 접수 시기에 따라 3단계로 나뉩니다. 얼리버드 기간에는 정가보다 1~2만원 저렴하고, 정규 접수는 정가, 막판 접수는 오히려 1만원 비쌉니다. JTBC 서울마라톤의 경우 얼리버드 풀코스가 8만원이지만 본 접수는 10만원입니다. 2만원 차이면 러닝화 한 켤레 가격에 맞먹습니다.

제가 얼리버드 접수에 성공한 비결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미리 팔로우하는 것입니다. 대회 주최 측은 보통 대회 4~6개월 전에 얼리버드 일정을 공지합니다. 저는 내년 봄 마라톤 대회들의 공지를 전년도 10~11월부터 체크합니다. JTBC 서울마라톤은 12월 중순에 얼리버드 접수를 시작하는데, 러너블 앱에 알림 설정을 해두면 접수 시작 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캘린더에도 따로 표시해두고 하루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얼리버드 접수는 추첨 방식과 선착순 방식이 있습니다. JTBC 서울마라톤은 2025년부터 추첨 방식으로 변경되어 접수 기간 3일 동안 신청하면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발합니다. 저는 첫날 오전에 신청했는데 운 좋게 당첨되어 8만원에 풀코스 참가권을 얻었습니다. 반면 서울하프마라톤은 선착순이라 접수 시작 3분 만에 마감됩니다. 이런 대회는 접수 시작 5분 전부터 컴퓨터 앞에 대기하고 정각에 새로고침을 연타해야 합니다. 결제 정보도 미리 저장해두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지역 대회와 멤버십 할인 활용법

유명 대회는 참가비가 비싼 반면, 지역 소규모 대회는 2~3만원대로 저렴합니다. 경기도나 충청도 지자체에서 주최하는 대회들은 풀코스가 3만원, 하프가 2만원 수준입니다. 저는 경기국제하프마라톤에 2만 5천원에 참가했는데, 운영도 체계적이고 코스도 평탄해 초보자에게 딱 좋았습니다. 완주 메달과 기념 티셔츠도 제공되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지역 대회는 네이버에서 '지역명 + 마라톤'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지역 대회의 또 다른 장점은 교통비와 숙박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에 사는 분이라면 춘천마라톤에 참가하려면 전날 춘천으로 이동해 숙박해야 하는데, 숙박비만 5~10만원이 추가됩니다. 하지만 집 근처 지역 대회라면 당일 아침 출발이 가능해 교통비와 숙박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경기도에 살기 때문에 수원, 성남, 용인 등 경기도 대회를 주로 참가하는데, 총비용이 서울 대회의 절반 수준입니다. 대회장까지 지하철이나 버스로 1시간 이내면 충분히 접근 가능합니다.

신문사 및 카드사 멤버십 할인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춘천마라톤은 조선멤버십 회원이 5,000포인트를 사용해 참가비를 5천원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조선멤버십에 가입해 매월 포인트를 모았고, 대회 참가비 할인과 함께 러닝 양말도 구매했습니다. 동아마라톤도 동아일보 구독자에게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카드사 할인으로는 나이키 멤버십 카드로 결제 시 캐시백 5%를 받아 5만원짜리 대회에서 2,500원을 돌려받았습니다. 카드사 앱에서 '스포츠', '러닝' 키워드로 검색하면 진행 중인 프로모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와 단체 할인으로 추가 절약

자원봉사로 참가비를 완전히 면제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회는 운영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데,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 다음 대회 참가비를 면제하거나 50%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저는 동아마라톤 자원봉사로 급수대 운영을 도왔고, 다음 해 참가비 5만원을 면제받았습니다.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 8시간 봉사해야 하지만, 5만원을 아낄 수 있고 대회 운영의 뒷이야기도 경험할 수 있어 의미 있었습니다. 자원봉사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보통 대회 2개월 전부터 받습니다.

파크런(Parkrun)은 매주 토요일 오전 전국 여러 공원에서 무료로 5km 달리기를 진행합니다. 기록 측정과 커뮤니티 활동도 가능해 초보 러너가 대회 분위기를 경험하기에 좋습니다. 저는 파크런에 5회 참가해 대회 감각을 익힌 후 유료 대회에 도전했습니다. 완전 무료이고 매주 열리기 때문에 훈련 동기 부여에도 도움이 됩니다. 파크런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지역을 검색해 등록하면 바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단체 할인도 적극 활용하세요. 회사 동료나 러닝 크루와 함께 5명 이상 단체로 접수하면 1인당 5천~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회사 러닝 동호회 6명과 함께 하프 마라톤에 단체 접수해 1인당 7천원씩 할인받았습니다. 혼자 달리는 것보다 동료들과 함께 달리면 더 재미있고 완주율도 높아집니다. 대회 홈페이지에서 '단체 접수' 메뉴를 찾아보거나,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단체 할인 조건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단체장이 대표로 접수하고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연간 참가비 절약 플랜

전략절약 금액난이도실천 방법

 

얼리버드 접수 1~2만원 대회 SNS 팔로우, 알림 설정
지역 소규모 대회 2~3만원 집 근처 지자체 대회 검색
멤버십 할인 5천~1만원 신문사/카드사 포인트 활용
자원봉사 3~5만원 대회 자원봉사 신청
단체 할인 5천~1만원 5명 이상 함께 접수
 
 

저는 1년간 6개 대회에 참가하면서 총 18만원을 지출했습니다. 만약 모든 대회를 정가로 접수했다면 33만원이 들었을 것입니다. 15만원을 절약해 새 러닝화를 구매했습니다. 직장인 러너라면 연초에 올해 참가할 대회를 미리 정하고 얼리버드 일정을 캘린더에 표시하세요.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마라톤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